▲ 김종신 한수원 사장과 백상승 경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4일, 신라직업전문학교에서 ‘원전 기술인력 양성기관’ 현판식을 가진 뒤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4일 경주시 신라직업전문학교에서 백상승 경주시장,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박정호 신라직업전문학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전건설 인력 양성 위탁교육 착수식’을 가졌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신라 천년 고도이자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들어서는 경주시에 원전건설 인력 양성 위탁교육을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위탁교육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착수식에 앞서 노명섭 월성원자력본부장과 박정호 신라직업전문학교 교장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전 기술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기술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수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의 실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청년 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키 위해 신라직업전문학교에 교육을 위탁, 원전 건설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월성원전 인근 지역주민(양남, 양북, 감포)을 대상으로 용접과 건축 분야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시행한다. 용접분야 전문 인력은 세 차례에 걸쳐 30명을 선발하고 건축분야 전문 인력은 콘크리트공, 철근공, 목공 분야 등 약 90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본인이 원할 경우 신월성 건설 현장에 취업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교육비는 전액 월성원전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