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50년을 조명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국가 성장 동력인 원자력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반세기 기념 연합행사’가 4월 8일 개최될 예정이다. 원자력반세기 기념 연합행사 추진위원회는 14일 한전 본사 908호 회의실에서 자문위원회(위원장 이종인 원자력학회장)를 개최해 연합행사를 원자력연차대회와 연계해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의에는 원자력연차대회와 연계하는 방안과 원자력문화재단 행사와 연계하는 방안 등 2가지 안건이 상정됐고, 논의 결과 원자력연차대회와 연계하는 방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연합행사 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원자력산업회의에서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원자력연차대회는 원자력산업회의와 원자력학회가 공동으로 매년 4월 개최하고 있는 원자력계 중요행사 중 하나로, 원자력기술상 시상과 전시회, 초청강연,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아울러 추진위원회는 연합행사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해 원자력 홍보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원자력 유관기관별로 개최되는 각종 기념식을 연중행사로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인 원자력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원산·학회 연차대회, 원자력문화재단 행사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행사 경비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계 산학연 공동 개최로 연합행사를 원자력축제로 승화시켜 국민과 함께 하는 원자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1958년 원자력법을 공포한 이래, 지난해와 올해 원자력법 제정 50년, 고리원전 가동 30주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 50주년, 원자력학과 개설 50주년, 한국원자력학회 창립 40주년 등 원자력계의 중요한 기념일을 맞이하고 있다. 원자력반세기 기념 연합행사는 바로 이러한 원자력계의 중요한 기념일을 종합해 지난 50년의 국내 원자력역사를 되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계는 원자력반세기 기념 연합행사를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바탕으로
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다짐하고, 국정 중점과제인 원자력플랜트 해외수출 달성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하는 장으로써 개최해 국가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