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5일 조직 13%감축과 정원 12%를 축소하는 경영효율화계획을 확정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유사업무 통합 및 대팀제 확대 시행 등을 통해 6처4실29팀에서 5처2실27팀으로 조직을 축소,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아울러, 지원업무 인력을 축소해 핵심사업 위주로 재배치하며, 녹색성장과 관련한 신사업의 개발·추진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 1직급 직제였던 ‘중앙급전처’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급전소’를 운영본부장 직속으로 전진 배치하고 급전운영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급전훈련담당부장 직위를 신설했다. 또 기술분야 총괄부서인 ‘기술개발실’을 ‘성장기술실’로 개편해 기존의 연구개발업무를 실무부서로 이관함으로써 현장위주의 업무개선이 되도록 하고, 배출권거래 등 신성장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특히 ‘수요시장팀’을 신설, 녹색성장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원사 증가에 맞춰 기존 고객지원팀을 확대, 회원가입부터 고객지원서비스 및 회원사 교육업무까지 고객지원업무 일체를 일원화했고, IT부서를 현재의 기능별체제에서 설비별체제로 개편해 기술자립 및 실무운영부서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했다.한편, 전력거래소는 2009년도 예산을 업무추진비 등 가능한 경비성예산은 30%이상 절감하고 회원사 편익을 위한 사업예산은 확대하는 등 합리적인 긴축예산으로 편성했다. 아울러 전력거래수수료를 동결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타 전력관계사와 비교해 획기적인 조직감”이라며 “이번 조치로  역량을 핵심업무 및 신성장사업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전력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기반을 한층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