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이상 국내 발전산업과 에너지산업 분야에 산업용 밸브를 개발, 공급해 온 (주)피케이밸브(대표 박헌근)가 유럽 수출 길에 나선다.

박헌근 피케이밸브 사장은 “60년 이상의 세월과 열정을 오로지 산업용 밸브를 개발, 발전산업과 에너지산업 분야에 공급해 오고 있다”며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피케이밸브의 주력 제품은 발전소(원자력, 화력, HRSG등)와 정유, 석유화학, 가스, 해양설비에 공급해 오고 있는 고온고압밸브와 초저온밸브로 이미 세계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시장 진출도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파급효과로 세계경제가 어려웠지만 사업계획을 무난히 달성했다”며 “1946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주액이 1,000억원을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피케이밸브의 지난해 수출 성과는 수주를 기준으로 볼 때 약 750억 원으로 2007년보다 약 13% 가량 증가했다.

박 사장은 새해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百尺竿頭進一步(백척간두진일보)’라는 말을 빌어 지난해 목표는 달성했지만 세계경제가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이므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가일층 노력해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각종 산업의 발전이 불투명한 만큼 보수적으로 설정해 볼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사장은 “피케이밸브는 ‘위기를 기회로’ 라는 슬로건을 걸고 R&D를 보다 확충하는 것은 물론 자금관리를 보다 꼼꼼하게 챙기고 젊은 인력을 보충해 회사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경영계획을 밝혔다.

 피케이밸브가 4월 개최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선보일 주요제품으로 발전소용 밸브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아직 품목을 결정하진 않았다. 현재 품목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박 사장은 “박람회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한국적인 이미지와 신뢰감을 함께 보여 줄 수 있는 마케팅을 구상 중”이라며 “해외 기업들과 당당히 기술로 맞서기 위해 어깨를 움츠리지 않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신용과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피케이밸브는 원자력, 화력 등 발전산업을 비롯해 원유나 가스 등 에너지 산업, 환경산업, 담수화 공장, 엔지니어링, 반도체, 조선 및 해양플랜트 등 세계를 리드하는 전문기업과 함께 미래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