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주)(대표 임재황)은 철탑, 통신탑, H형 스틸폴, 발·변전소 철구조물, Y형 강관전주, 전선퓨즈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럽에서 우리나라 산업체가 대규모로 참가하는 전시회는 과거를 통틀어 보아도 그 사례가 흔치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중소기업이 홀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기는 여러 가지로 고민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참가를 고민하던 중 한국전력공사에서 주도해관련 중소기업의 동반참가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2009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임재황 보성파워텍 사장은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에 많은 수출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실적은 아직 미미한 실정”이라며 “유럽 중에서도 공업국가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이러한 고민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보상파워텍은 30년 넘게 한전과 한국통신 등에 납품해 온 철탑과 통신탑을 선보인다.

충주에 있는 철구조물 공장에서 설계부터 생산, 가공, 용접, 도장, 조립까지 모든 제작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철구조물에 대한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Y형 강관전주, 폴리머 피뢰기 및 무선 낙뢰고장 송수신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회에 출품한다.

임재황 사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한전이 중소기업의 해외전시참여를 위해 참가를 지원하는 등 여타 해외전시회와는 시작하는 단계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하노버 박람회를 기회로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더 활발하게 모색할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성파워텍은 파워텍인터내셔널을 통해 필리핀 현지법인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철거된 변전소의 기기류를 수거해 수리 및 정비를 통해 필리핀에 수출을 하고 있다.

또한, 철탑과 철구조물의 경우 해마다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여러 국가로부터 그 품질과 납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점점 그 물량이 증가하는 있는 실정이다.

2007년 종소기업 협력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신개념 풍력발전기를 개발, 완료함에 따라 풍력발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