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발전이 10월 17일 가진 '중소기업지원 성공모델기업 대표자 간담회' 장면.

한국서부발전(대표 손동희)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돼 설립된 발전회사다.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 석탄화력 발전단지인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해 평택발전본부, 서인천발전본부, 삼랑진발전처, 청송발전처 등 5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 올 4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서부발전이 주관한 '인도 EPC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 장면.
▲ 서부발전 지원으로 (주)STB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계통연계형 대용량 스마트 배터리'

현재 국내 전력량의 13％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미래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북 군산에 700MW 용량의 군산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특히, 충남 서해안 가로림만에 520MW 용량의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에너지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초대형 해양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7년 4월 손동희 사장의 취임을 맞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nergy(에너지), Environment(환경), Expertise(전문기술) 등 3대 분야의 가치 지향점을 축으로 하는 장기비전인 ‘World Best 3E Creator’를 선포하고 ‘Challenge & Make a Difference’라는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매출액 5조원과 설비용량 17,000MW의 외형과 선진 경영시스템을 갖춘 세계적인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중기 전담조직 신설,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시행

서부발전은 2005년, 본사와 산하 사업소에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발전설비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협력연구개발사업과 기술개발 촉진지원, 마케팅지원, 혁신역량 강화지원 등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열어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연구개발 사업은 발전 5사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서부발전에서도 ▲발전용 기자재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발전분야 시공품질 관련 신기술·신공법, 최신 장비 개발 ▲발전분야 운용기술 향상을 위한 S/W 및 H/W 개발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5억원 한도 내에서 총 연구비의 75%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서부발전이 지원한 (주)STB가 세계 최초로 ‘계통연계형 대용량 스마트 배터리 개발’을 성공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고, 서부발전 산하의 태안발전본부 전자통신설비에 최초로 적용해 기술과 성능을 인정받음으로써 발전설비의 비상용 전원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대용량 스마트 배터리는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전 전력관리처, KT 등에 납품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한전 내 도서전화사업 및 신재생발전설비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해당업체의 매출액도 향후 3년 후에는 약 700억원으로 증대가 예상되는 등 중소기업의 사업관리와 품질관리능력, 실증시험 지원, 판로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창출했다.

서부발전은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서 ISO와 CE 등 품질인증 획득에 드는 비용과 지적재산권 출원, 신기술 및 성능인증 획득, 산학협력 기술 자문과 시험장비 사용료 등의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특허 등 보유기술 이전 사업화는 대상기업의 수용 인프라만 충분하다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제품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에 한도별로 부스 임차료 및 제품 운송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시 상담 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해외 수출을 위해 제작하는 카달로그 및 영문홈페이지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중동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진출을 확대키 위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KOTRA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플랜트 기자재 유력 발주업체를 초청해 수출 및 벤더등록 상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글로벌경쟁력 갖춘 중기 육성 위해 성공모델제도 마련

서부발전은 최근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중소기업지원 성공모델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성공모델기업제도는 중소기업지원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그 성과를 동종업계에 전파해 우리나라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지원내용이나 운영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중소기업지원의 좋은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또한 서부발전은 회사 홈페이지에 중소기업지원 업무만 특화시킨 섹션을 분리해 도움의 손길을 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상으로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각종 신청서식 다운로드, 애로사항 접수, 지원 신청 등이 일사천리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인 성과공유제의 발전회사 주관사로서 개발선정품 성과공유제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회사에 성과공유제가 정착되고 확산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석탄, 석유 등 발전연료비의 상승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서부발전의 경쟁력이고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