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일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12년까지 선진국의 80% 수준까지 기후변화 대응기술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지속가능한 국가성장 및 저탄소사회 실현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R&D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실용화 촉진, 기후변화 대응 기초·원천연구 지원 강화 및 기후변화 관측 및 예측연구 지원 등 8개 과제를 제시했다. 또 R&D정책은 연구개발투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5개 시책을 내 놨다.

특히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처리 등 5대 분야에서 총 115개 기후변화 대응 세부기술을 도출했으며, 이중 기술경쟁력과 파급효과가 큰 36개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과부는 2008년 6,910억원인 기후변화 대응 R&D투자 규모를 2012년까지 2배인 1조3,82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우리나라가 취약한 기초·원천연구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탄소 사회 구축에 있어 연구개발 부문이 기여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2050년경 혁신기술의 개발·보급으로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저감 잠재량을 약 2.5억 CO2톤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수요 및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 금년 내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