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이사장에 방폐물 전문가가 아닌 정치적 입김이 강한 인물이 등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마감된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 공모에 모두 9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이사장 9명, 비상임 이사 14명이 각각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초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출신이 등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이사장에는 외부인물 등용이 유력할 전망이다.

공모 마감일인 7일 청와대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한수원 출신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이사장 후보에 외부인물 등용이 유력한 것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도 “당초 이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한수원 출신의 M, S, G 후보가 외부인물에 밀린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수원 노동조합 한 관계자 역시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한수원 출신의 방폐물 전문가들이 이사장 낙점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며 “방폐물 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에 당초 알려졌던 전문가 영입 원칙이 후퇴된다면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