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 당진화력본부가 고효율 新발전기술인 초초임계압 발전 도입을 통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장으로 인증 받았다.

동서발전측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초초임계압 발전소의 경우 기존 500MW 석탄 화력발전소에 비해 연간 7만 톤의 석탄 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온실가스 17만 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임계압(225.65kg/㎠, 374℃)이상의 증기를 사용하는 발전소를 초임계압 발전소라 하고, 기존 초임계압 보다 더욱 높아진 증기 압력(246kg/㎠ 이상)과 증기온도(593℃ 이상)를 사용하는 발전소를 초초임계압 발전소라고 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의 감축 노력은 범지구적인 현안”이라며 “동서발전의 고효율 新발전기술은 에너지의 공급 단계에서부터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온실가스 저감에서 한발 더 나가 제로탄소(탄소중립)를 선언하고, 20일에는 전력분야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하는 탄소중립 행사인 ‘발전컨퍼런스’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는 당진화력 5~8호기를 비롯해 태안화력, 보령화력, 하동화력 등 총 10기의 고효율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석탄 70만 톤, 온실가스 170만 톤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약 7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