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원전건설 관계자들이 월성원전 신월성원전 건설현장에서 한수원 관계자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201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정부 및 원전 산업계 관계자 8명은 3일부터 7일까지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신월성건설소에서 원전 건설 관리에 대한 현장학습 교육을 받았다.

이번 원전 건설인력 교육은 2006년 12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 간에 체결한 인도네시아 원전건설 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교육에 참가한 일행은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되고 있는 신월성원전의 건설 공정과 기계·전기·배관·해상·토목 공사 및 자재관리 등 전반적인 건설 업무에 대한 한국의 우수한 원전 건설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우리나라 원전의 지역협력사업과 원전 수용성 제고를 위한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자원에너지부, 원자력청, 국영전력공사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력 관련 종사자이며, 현재 최초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핵심 실무자로서 최초 원전 건설시 책임을 맡을 주요 인력들이다.

교육 참가자 중 한명인 이라 아리아띠(Ira Ariati Effendi) 씨는 “한국이 어떻게 원자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며 “뛰어난 원전 관리 능력과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원전 기술을 배워 인도네시아 최초 원전 건설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최소 4기의 원전 건설을 포함하는 전력수급계획을 확정하고, 2016년 최초원전의 상업운전을 목표로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