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수해지역 전력공급 특별지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전은 주택, 공장 등 건축물이 멸실된 경우는 1개월분 요금 전액을 면제, 침수 또는 파손된 경우는 50%가 감면되고 1개월간 납기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피해가 커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8곳의 침수 및 파손된 주택에 대해서는 1개월분 전기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이재민 구호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로 경감시켰다.

또 임시 컨테이너하우스 등 새로 설치되는 수재민 대피 장소에 대해 최장 6개월분 전기요금과 전기연결공사비를 면제할 예정이다.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멸실된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에는 고객이 부담해야 할 전기연결공사비를 면제할 계획인데 일반주택의 경우 가구당 16만원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전 봉사단원 70여명은 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송정1리에서 재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영만 한전 영업본부장은 "국민이 함께 있음을 잊지 말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며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한전도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전국의 크고 작은 수해지역에 대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해복구 봉사활동에는 전력설비 피해의 신속 복구와 송전업무 외에도 연인원 2,845명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1억7,200여만원의 성금 및 구호물품을 재해지역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