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중국에 풍력발전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전은 중국 네이멍구 츠펑시 ‘싸이한파 풍력단지 3·4단계 건설·운영 사업’을 수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내 단일 최대 풍력단지(17만8,000kW)로 조성되는 새한패 풍력사업은 4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5월부터 추진 중인 2단계 사업(4만5,000kW)에 이어 3단계(4만5,000kW)와 4단계(5만kW)사업에도 추가 투자하게 됐다. 한전은 내년 중으로 현재 상업운전 중인 1단계 사업도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2단계 사업은 올해 9월말 상업운전 예정이며 3·4 단계 사업도 연말까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1억8,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대당집단공사와 합자방식으로 추진되고 총사업비의 2/3인 1억2,000만 달러는 중국 현지은행으로부터 차입해 조달한다. 한전은 총 자본금의 40%인 2,400만 달러를 출자해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참여한다.

싸이한파 풍력단지는 풍질 조사 결과 발전소 이용률이 풍력발전소 최고 등급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연간 270만 달러의 운영수익과 CDM사업으로 연간 250만 달러의 부가수익도 기대된다.

한편, 한전은 오는 9월 준공예정인 깐수성 풍력발전소(4만9,000kW)을 포함해 현재 해외풍력사업 진출 설비규모가 총 18만9,000kW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