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정영희 의원은 10일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  등 4개 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지진에 대한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주장하며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특별전담반’ 구성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진에 대한 원전의 안전성 문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으며, 1밀리의 오차도 없는 사고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라며 “원자력 안전은 물론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특별전담반’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원자력연구원장의 책임 하에 한수원은 물론 원자력 관련 연구기관도 참여하는 ‘특별전담반’을 구성해 ‘국가위기관리 원자력과학자기구’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전략적 비중이 큰 원자력을 다루는데 있어 현재 교과부 원자력국은 장차 원자력 정책의 사령탑의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프랑스 원자력청은 1만5,000명의 직원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원자력국은 약 70명 정도로 원자력업무를 제대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원자력청 등 원자력을 총괄할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