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연료탑재차 34대 투입 도로운행 모니터링

국내에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시범운행을 위한 수소스테이션(충전소)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연료전지자동차의 조기 상용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송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06~08년)에 국비 240억원, 민자 240억원 등 총 4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국산연료전지를 탑재한 차량 34대를 전략적 위치에 투입하고 실제도로를 운행해 보는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술표준체계를 마련, 전문부품업체 육성과 수소충전소 및 법규 정비 등 인프라 구축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1차년도인 올해는 수도권ㆍ중부권을 중심으로 LNG 등 화석연료 개질방식 수소충전소를 설치 및 운영하며  2차년도는 제주 풍력단지와 연계한 물 전기분해 수소충전소를, 3차년도는 부생가스를 활용한 대규모 수소생산이 가능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Truck-in방식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80kW급 연료전지 승용차(약 10억원) 4대, 200kW급 연료전지 버스(약 30억원) 1대를 시범보급 및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김범수 산자부 신재생에너지팀 사무관은 “이번 사업으로 2008년에는 80kW급 연료전지 승용차는 가격이 6억5,000만원 수준, 연료전지버스는 15억원 수준으로 인하되고 국산화 비율도 70%선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내구성확보와 초기시장 형성으로 2015년에는 연료전지 승용차 가격이 5,000만원 수준으로 내려가 보편적인 상업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