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상담회를 개선해서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공통분모를 찾아 낼 수 있는 워크숍을 만들겠다.”

“한수원이 필요로 하는 국산화 부문,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각종 정보 등을 교류해서 국산화제고율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올림픽 감동이 가시지 않은 8월 끝자락에 이용태 자재처장을 만났다. 이 처장은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함께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과 워크숍을 갖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 “중소기업의 요구사항과 한수원의 요구사항이 맞아 떨어졌을 때 프로세스가 형성되고 시너지가 생긴다”며 “적기에 좋은 자재를 값싸게, 또 중소기업에게는 기술개발의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시스템에 의한 연속적인 업무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특히 원자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경제성은 물론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적기에 좋은 자재를 값싸게 적기에 조달하고 중소기업에게는 기술개발 기회가 균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 처장은 “중소기업을 지원사업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동반자 관계다”며 “그런 만큼 중소기업 현장밀착형 지원사업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함께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태용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해외진출 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국산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성과는 ?

= 2006년부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교두보 구축 등 다각화와 협력중소기업의 핵심원천기술 확보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소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동반진출 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고 본다. 해외주기기 공급사 OEM 납품지원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주)티에스엠텍 등 92개사를 지원해 2,54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협력연구개발 성공제품의 발전소 적용으로 그간 외자로 구매하던 382억원의 기자재를 238억에 구매하는 등 14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 협력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세밀한 판로지원은 ?

= 협력연구개발사업은 연구개발 자금 및 기술지원, 개발성공제품 구매 및 신시장 개척 지원을 통한 협력중소기업의 매출확대가 재투자와 신상품개발, 차기상품 개발로 이어지는 상생협력 심화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인증제품이 경우 우선 구매 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구매액이 전년대비 300% 증가한 369억원에 이르렀다. 협력연구개발 성공제품을 발전소에 적용해 외자로 구매하던 기자재를 국산화된 제품으로 존환해 14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협력연구개발사업은 투자와 투자수익 관점에서 접근해 상호이익에 기반 한 중소기업지원 업무로 전개할 계획이다.

-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자력기자재 특성상 시장의 한계성이 있는데 이러한 구조적인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 1년전 ‘한수원과 AECL, 협력중소기업간 기자재공급’ 조인을 이끌어 웨스팅하우스, GE, ALSTOM 등에 중소기업의 제품을 추천해 27개 중소기업이 협력기업으로 등록되어 기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무진기연 등 6개 중소기업이 해외 주기기공급자 및 원자력발전소에 3,302만 달러의 수출계해외 시장개척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위해 해외 사이버합동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 바이어와 접촉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및 중국에도 사이버 합동사무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