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원전 건설 위해 작업 여건 조성에 주력”

“대우건설은 1992년 공사를 시작한 월성원전 3.4호기의 성공적인 준공을 바탕으로 중국 진산원전 및 대만 용문원전에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부가가치가 높은 원전기술을 수출했으며, KEDO원전에 공동도급사의 일원으로 공사에 참여하고 현재는 주시공사로서 신월성 1.2호기와 방폐장 건설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유홍규 소장은 “단일공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신월성원전 1,2호기 공사의 대표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 “성공적인 원전건설을 위해 원전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이 돼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안전사고 없이 최상의 품질로 정해진 공기 내에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건설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운영에 있어 무재해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무재해를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350만 시간을 달성했다. 안전사고는 사람의 목숨과 관련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품질 불량률 0%를 목표로 품질관리에 전념하고 있다. 유 소장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사랑받는 원자력발전소가 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품질이 확보되도록 절차나 규정에 따라 정밀시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소장은 공기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공기는 계약적으로 발주처와의 약속사항이며 나아가 국가와의 약속이다. 따라서 공기를 지키는 것은 건설현장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유 소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장의 안전관리 방안으로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신규 채용자 및 고령자 특별관리 등 9개 항목을 선정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원전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보증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품질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기존 원전건설시 발생했던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 교육 등을 통해 유사사례를 방지하는 등 예방 품질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유 소장은 “신월성 1,2호기 건설에 토건분야 기계적 철근이음 국산화 등 7개 항목, 기전공사 CLP 돔 2단 시공 등 4개 항목의 신기술과 신공법을 선정해 적극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공성 향상 및 공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 소장은 방폐장이 신월성 1.2호기 발주 시 공사부지로 편입된 신월성 3.4호기 예정부지에 건설됨에 따라 작업장 및 야적장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또 원전 6기 동시건설에 따른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건설자재 가격 급등 및 초고유가에 따른 운반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 원가부담이 과중해 현장운영에 애로가 많다고 고충을 밝혔다.

“향후 주 5일제 근무시행에 따른 근로자 생산성 저하 및 원가부담 요인 증가, 인허가 요건 강화, 지역주민의 민원제기에 따른 공사 지연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유 소장은 현장의 책임자로써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여건상 직원들이 자기개발에 소홀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에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퇴근 후 여가시간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체력단련장에 등록할 경우 일정부분을 회사에서 지원하고, 격주로 휴무조를 운영해 2주에 3일간의 유급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변에 많은 식당을 정해 자율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상시 직원들 간의 간단한 식사모임과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IMF의 시련을 스스로 극복하고 최근 3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월성원전 건설현장에 참여하는 대우건설의 모든 직원들도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원전의 해외수출에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정을 갖고 건설에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