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펌프 종합메이커인 (주)일성종합기계는 ‘진공강자흡식 펌프’라는 NEP인증 제품을 들고 나왔다.

진공강자흡식 펌프는 일성종합기계가 2004년 충남대와 산업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만능 펌프다.

진공으로 유체를 흡입, 용기 속에 단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유체를 이송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23년간 펌프 제작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일성종합기계는 용기속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과 오렌지, 설탕물 등이 버려지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진공청소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갖은 시행착오를 거쳐 이 제품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펌프와 비교해 “용기 안에 물을 넣지 않고 공기가 포함되더라도 유체를 흡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기름띠, 부유물, 맨홀 청소, 슬러리 오수 등도 단번에 흡입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슬러리를 이송할 때 아주 강점을 발휘 한다”며 “대형용량일 경우에 더욱 더 높은 성능을 발휘 한다”고 설명한다.

일성종합기계는 2006년부터 한수원 등 발전 6사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NEP인증 이후인 한꺼번에 5억원의 물량을 수주하는 등 ‘진공강자흡식 펌프’의 진가를 알려나가고 있다.

진공강자흡식 펌프는 발전소에서 부유물과 침전물 이송, 수중펌프 교체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 중인 펌프를 교체하지 않고도 진공강자흡입 펌프로 변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용하고 있는 펌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