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24일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지분 100%매입키로 계약체결했다는 내용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력량계의 검정연한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전력량계의 검정연한을 전자식전력량계는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기계식전력량계는 7년과 15년에서 15년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온 산자부가 당초 방침을 철회했다. <본지 7월 3일자 보도>

산자부는 최근 전력량계 관련 기관 및 업계 회의를 갖고 ‘법 개정이 시기상조’라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 검정연한을 그대로 유지키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산자부 관계자는 “갈등관리위원회에서 한전 및 업계가 검정연한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무리하게 검정연한을 늘리는 것은 국민생활과 거래, 안전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판단하에 재검토한 결과 현행유지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 전자식전력량계의 경우 시범적용 기간이 짧고 기술수준이나 제품의 완성도 면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며 “국산 전력량계가 기술수준이 일본이나 외국보다 현저하게 앞서있지 않고 고장률도 높은 현실을 감안해 추후 시간을 갖고 검정연한을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