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코타는 무엇 일까? 조금 생경하게 들리는 이 말은 이탈리아어인 흙(terra)과 굽다(cotta)의 합성어 이다. 즉 흙을 불에 구워 만든 작품 들이다.

또한 테라코타 작품들을 도조 작품 이라고도 한다. 도조는 도예와 조각이 혼합되어 있는 의미이다. 

즉 어떤 형태를 흙으로 만들어서 가마에 구워 완성한 작품들을 테라코타라고 말한다.
테라코타 속에는 조각이 주는 재미와 도예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한애규의 테라코타작품 속에 세련된 아름다움과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여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의 테라코타 작품들은 따뜻하고 건강한 모성을 바탕으로 세상을 포용하는 넓은 아량이 있다.

1953년 서울 출생의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온다라미술관, 가나아트갤러리등에서 10여회의 개인전과 한국현대 미술전,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기념전 등 수 십 회의 단체전에 참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