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개폐기, 디지털 과전압계전기 등을 생산하는 중전기기산업계가 국내 내수시장에서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원일식)은 인도네시아에 국내 중전기기제품을 상시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을 개설키로 하는 등 조합원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원일식 이사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주)세마찌 세마랑社와 인도네시아 상설전시장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전시장 개관식을 4일 현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중전기기 상설전시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 대사관 옆에 위치한 한인회관 Korea Center 1층에 자리해 있으며 전시장 규모는 73.5㎡(50평)가량으로 전기조합원사들이 개발, 생산한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특히 전기조합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중전기기 전시회에 참관할 경우 상설전시관에 설치한 제품을 직접 전시키로 하는 등 조합원사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 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상설전시장에는 전기조합이 개발한 엘크바를 비롯해 남성기업사, 동방전기공업(주), (주)유성계전, 송암시스템(주), (주)세중, (주)이천엔지니어링 등이 개발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원일식 이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중전기기 전시회가 2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우리 조합원사들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상설전시관을 계약을 체결했다”며 “4일 개관식에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구매담당과 전력청 부사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라했다.

개관식에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파견 주재관인 중소기업청 송창석 부이사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