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병수 단장

“솔-젤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도 2단계를 마무리하고 곧 3단계 산업화로 들어간다. 가능성 있는 과제 3개 정도에 올인해 4년 이내에 산업화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 열린 ‘솔-젤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성과 발표회 및 전시회’에서 만난 배병수 솔-젤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단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젤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은 지식경제부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장기지원하는 솔-젤 공정을 활용한 원천소재 응용기술 개발사업이다. 이번 성과 발표회 및 전시회는 올해 8월 31일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기 전에 지금까지의 개발 성과를 정리하고 3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 사업단장은 “솔-젤 공정은 화학물질 반응을 통해 낮은 온도에서 유리 및 세라믹을 제조하는 것을 말한다”며 “솔-젤 소재는 코팅 등의 단순한 공정으로 부품을 용이하게 제작 가능하고 저온에서 화학반응을 이용하므로 분자 및 미세구조 조절이 쉬워 고성능 나노 무기재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솔-젤 소재 및 공정기술은 광부품,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제품들의 산업적 응용·개발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핵심요소기술로 향후 국내 신 기술집약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 사업단장은 “솔-젤 공정기술을 이용한 태양전지 창문 이외에도 인텔리전트 창문, 가입자망 광통신부품, PDP 제작용 솔-젤 저온소성 소재 등을 개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특허를 37건 등록, 39건 출원했고 해외특허는 2건 등록, 41건 출원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성과발표를 통해 한국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4년 내에 산업화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