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규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국내 최초로 원자로내 중성자 계측기를 개발한 한국전력공사 박문규 책임연구원 이달의 엔지니어상 대기업부문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문규 책임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소 계측제어분야 기술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 엔지니어로 국내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용 원자로내 중성자 계측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책임연구원은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원자로내 중성자 계측기의 설계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실용화하여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에 적용하는데 성공, 지난 5년간 200억원 이상의 외화절감은 물론, 매년 약 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등 국내 원자력 산업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3배 이상의 수명을 가진 장수명 노내 계측기의 설계를 세계 최초로 완성해 향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는 물론 원자로 안정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책임연구원은 또 55건의 국내외 학술논문 발표와 핵 계측기 관련 분야에만 특허 6건을 출원·등록하는 등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 계측분야의 원천기술과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의 계측 제어기술 개발에 전념해 왔다.

전력연구원은 1961년 설립되어 한국전력공사, 6개 발전자회사 및 전력 거래소 등으로 구성된 전력그룹사의 중앙연구소로 지난 45년간 전력그룹사의 기술현안 해결, 미래 기술수요충족, 신 전력기술연구 개발과 국가지정연구실, 국제공인시험기관, 환경영향평가기관 등의 역할 수행으로 국가 기술개발 기반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해결과 전기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기술지원, 국내외 전력기술 구심점으로 해외 기술마케팅 및 해외 사업 지원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