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식 위원장

“고유가 시대, 분산형 전원에 대한 연구 속도를 붙이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가 됐다.”

손학식 대한전기학회 분산전원계통연구회 회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외국전문기관도 있는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 등 분산형 전원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분산형 전원이 고유가에 대응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매우 중요한 수단임에는 틀림없다”며 “학계와 산업계에서 도출된 결과를 활발하게 개진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발효 및 고유가시대라는 상황변화와 에너지효율이용향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정책 및 민간차원에서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분산형 전원과 관련해서도 학계와 산업계 모두 연구에 몰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분산형 전원 시장이 커지고 있는 세계시장의 변화를 고유가에 따른 분산형 전원의 경제적 재발견 때문이라며 종전보다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형전원은 계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에 전력계통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학계와 산업계가 보다 분산형 전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기술개발과 지원제도 연구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고유가시대에 분산형 전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전력계통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학연이 협력해야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고유가 뿐 아니라 분산형 전원은 수요측 에너지자원으로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성장여부가 밝다는 말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분산전원 계통연구회가 3년전에 워크숍을 시작해 올해 4년차에 접어들었고 연구회가 저변을 다지는 준비 단계였다면 이제는 발전단계로 접어드는 시졈이라며 학계 중심의 학술대회를 정부가 인벌브되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되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분산형전원에 대한 연구 속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연구회 회장으로서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과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분산전원 보급 및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