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소기업지원팀(팀장 김종현)과 (주)티와이테크(대표이사 송홍준)의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다. 윤영승 한전 중소기업지원팀 과장과 (주)티와이테크 박기호 실장은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폴리머 라인포스트 애자, 154kV 폴리머 상간스페이서, FRP 저압접속함 뚜껑을 개발했다. 이번 협력사례는 대·중소기업 협력 상생 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동행상’을 받게 됐다.

윤 과장은 “티와이테크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신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온 기업”고 “한전 중기지원팀은 티와이테크의 그런 노력에 작은 날개를 달아준 것일 뿐”이라며 티와이테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티와이테크는 한전과의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매출액이 123% 증가했고 지식재산권 4건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박 실장은 “티와이테크가 제안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검토해준 한전 중기지원팀에 감사한다”며 “4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온 한전 중기지원팀에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전은 1994년도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지원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원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왔으며 2008년 현재 중소기업지원 사업은 크게 협력연구개발, 품질경쟁력강화, 해외마케팅, 정보화기술개발, 기술개발촉진, 벤처기업육성 및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융자 등 7개 부문으로 구분돼 있다.

한전의 김 팀장은 “효율적인 중소기업지원을 통하여 우수 전력기자재 개발사용으로 한전 설비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중소기업의 기술자생력 배양으로 국제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중소기업과 한전이 동반 성장ㆍ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와이테크는 한전의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베트남, 그리스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고 최근 미국 시카고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바이어와 폴리머 붓싱 수출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실장은 “미국 바이어가 티와이테크의 폴리머 붓싱에 관심을 보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미국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한전은 2006년부터는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KEPCO Brand를 활용하여 직접 유망한 국제전시회를 발굴, 참가업체를 모집해 전시회에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Kotra와 협조하여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티와이테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한전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티와이테크의 아름다운 동행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금도 한전과 티와이테크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개폐기용 기초대 개발 등 다양한 제품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실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기존제품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한전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티와이테크와 한전의 동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