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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

김종신 한수원 사장

2008년 06월 02일 (월) 16:41:45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 사장은 “30년 동안 원자력발전의 핵심설비에 대한 기술이 국산화가 되지 않아 아쉬웠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산화된 MMIS 개발이 국내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수출부분에 기여하게 될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30년간 지어진 국내 20기 원전에 모두 외국 회사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해외 수출에 있어 원자로 등 핵심 기기를 공급하면서도 계측제어기술은 외국 회사에 의존해야 했다”며 “MMIS는 그동안 우리에게 있어 참 아쉬웠던 기술 중 하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출하는 데 있어 핵심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이 없어 그간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며 이번 “MMIS의 국산화로 우리의 독자모델을 만들어 세계에 원전수출의 당당한 주역으로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이번 시연회를 통해 국내 원전 수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개발된 계측제어기술을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신형 경수로인 APR1400과 연계해 오는 10월까지 검증과정을 거쳐 현재 건설준비 단계인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원전 계측제어기술 개발에 있어 두산중공업과 한국수력원자력, 전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 업계를 망라한 연구인력 250여명에 대한 노고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