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남두 부회장은 “첫술에 배부르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며 상기된 음성으로 원자력분야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원자력의 르네상스 시대라고들 한다”며 “원자력 부흥기를 맞아 두산에서는 국내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근 “원전 종주국인 미국이 30년 만에 처음 발주한 신형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4기 등 핵심 주기기를 수주하는 쾌거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은 원전 주기기 설계 및 제작 분야에서 이미 원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에서 그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도 빼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이 원전 주기기 설계 및 제작 분야에서 이미 원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에서 그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원유 값 급등과 지구 온난화 문제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문제가 화두로 등장하고 원자력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대담한 신규원전 건설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음을 주지시켰다.
두산중공업은 일찌감치 고부가가치 창출위한 원천기술의 자립 없이 맞이하는 원자력르네상스는 입지의 한계가 따를 수 있다고 판단, 세계 유수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원천기술 자립 역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임을 깨닫고 2001년부터 국산화에 도전해왔다.
2001년부터 KNICS(케이 닉스)라는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 노력을 시작으로 2004년 핵심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개량형 노심보호 연산기계통’ 개발 등 국산화 MMIS 결과물들의 통합검증과 보완작업을 거쳐 상용화하기 위한 시연회임을 강조하며 원천기슬 개발의 의미를 짚었다.
이 부회장은 “오늘의 MMIS는 신규원전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