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30년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원전건설 참여 우수업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우방 사업본부장은 9일 ‘원전건설 참여 우수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협력업체들과의 프렌들리를 강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 처럼 말했다.

그는 원전건설 협력업체와 한수원의 관계를 수레의 두 바퀴에 견주는가 하면 “안정적으로 양질의 기자재를 공급해 줌으로써 세계 2위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며 상생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는 이제 가격의 문제를 넘어 공급자체의 문제가 도래 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원전 비중 확대의 시대를 함께 준비해 가자”고도 했다.

또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넘어 수년 내에 200달러를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요즘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수원도 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와 중소협력업체가 잘돼야 해외에서도 원자력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러분과 같은 중소협력업체가 잘되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도 유리하다”며 입체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는 여러분을 고객으로 본다. 우리에게 양과 질의 물건은 물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만큼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한 고객”이며 “한수원의 경쟁력은 양질의 보다 좋은 서비스와 기자재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원자력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해외로 나가야 하는 기회가 확대된 만큼 동반진출의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며 “1등이 아닌 특등(최고의 협력관계)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윤승 기자 h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