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조명의 역사는 대개 인류가 불을 다루는 방법을 처음 알게 되었던 때로부터 시작한다. 그 이후 인류는 불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발견하였고 불에서 열과 빛을 분리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개발해 왔다. 이러한 인류의 면면한 노력은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왔는데, 인공조명의 역사를 크게 5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1단계는 인류가 자연적으로 생겨난 불을 채취하던 시기로, 이 시기에는 자연으로부터 채취한 불을 어떻게 하면 꺼뜨리지 않고 보존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고 그것이 당시로서는 최대의 관심사였다.

 이러한 시대는 동물이나 식물의 기름을 그릇에 담아 태우던 이른바 인류 진화의 최초기인 석기시대(石器時代:The Stone Age)부터 시작된다. 양초(洋燭:candle)가 최초로 발명된 로마시대(The Roman Empire: 27 B.C.~395)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제2단계는 광원(光源)이란 관점에서 커다란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세기 전의 일이었다. 광원(light source)이란 광전관이나 광전셀을 동작시키는데 충분한 조사에너지(照射:irradiated energy)를 주는 발광장치(發光裝置:emission device)이다. 그 첫 번째 성과는 불에서 발생하는 빛의 양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것이었다. 이와 같은 조명기술의 이정표적인 시대를 연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물리학자 아미에 아그랑드(Amie Agrand)였다.

 제3단계는 지금으로부터 약100여년 전에 불꽃을 광원으로 삼는 것을 포기하고 가스를 봉입한 백열전구를 개발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백열전구와 가스맨틀(gas mantle)은 이 발명의 시대에 창조된 획기적인 2대 발명품이다. 가스전구(gas-filled bulb)는 텅스텐선(線)의 필라멘트는 진공(眞空) 중에서 고온이 되면 증발하기 쉬우므로 아르곤(argon) 따위의 가스를 봉입(封入)하여 증발을 방지한 전구이다. 이와 관련하여 진공전구(眞空電球)는 속이 진공인 전구를 말한다.

 전구(電球)란 진공속이나 비활성기체(非活性氣體)속에 봉입(封入)한 금속의 가는선이 전류에 의해 달구어져 빛을 발하는 현상을 이용한 광원의 총칭이다.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Tomas Alva Edison:1847~1931)은 그의 발명과 개량은 다방면에 이르며, 1,300건 이상의 발명특허를 취득하였다. 특히 전신기, 전화기, 백열전구(白熱電球), 자력선광법(磁力選鑛法), 알칼리축전지, 키네토폰(Kinetophon)등의 발명은 유명하다.

 제4단계에서 1920년대에 방전등(放電燈:discharge lamps)이 개발됨으로써 인류는 열을 낭비하지 않고 빛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 시기에 다양한 형태의 방전등이 발명되고 양산이 되어 상업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방전등의 개발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 중 1938년경에 인만(Inman)이 개발한 형광등(螢光燈)은 진공유리관속에 수은과 아르곤을 조금 넣고 안쪽 벽에 형광도료를 칠한 특이한 방전등(放電燈)의 한가지이다.

 그 후 1990년대 들어와 3파장램프(tri-phosphor fluorescent lamp)도 개발되어 대량 출시됨에 따라 가정에서 혹은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지금까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21세기는 제5단계이다. 감성조명(感性照明: emotional lighting)으로 대표되는 이 시기의 첫 문을 열은 것은 한국 Feelux인데, 감성조명이라는 새로운 문화상품 장르를 세계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이었다.

 사람의 인체 및 생활문화에 미치는 조명의 영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Feelux가 독자 개발한 인공태양조명(SIH : Sun in House)이 탄생한 것이다.

 빛의 성질을 이용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신체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도 윤택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감성조명을 개발한 것이다. 감성조명은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공간 곳곳에 스며들어, 앞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음식을 더 맛있게 보여주며, 음악과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