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최근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의 수상자로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 최양도서울대 교수, 송호영 울산의대 교수를 각각 선정·시했상다.

공학분야 수상자인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조선공업 초기부터 설계와 연구개발에 매진해 조선해양기술의 자립화, 일류화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부회장은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중공업분야(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 발전/화공플랜트 등)의 기술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뛰어난 업적의 과학기술인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68년 제정됐으며 2003년 현재의 이름으로 수상제도가 바뀌었다.

수상자는 서면평가 및 분야심사를 거쳐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이학, 공학, 농수산, 의·약학 등 4개 분야별로 결정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권욱현 서울대 교수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허성광 맥스파워 대표 등 79명이 과학기술진흥유공자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허성광 맥스파워 대표는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을 수상했고 박동욱 한국전기연구원장은 3등급인 웅비장을 각각 수상했으며 국일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본부장 등 7명이 4등급인 도약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박상덕 전력연구원장 등 8명이 5등급 훈장인 진보장을 수상했고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교육센터장 등 8명이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또 이희웅 전기연구원 박사 등 18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조준형 LS전선 전무 등 24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