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균 한수원 영광원전 제2발전소장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전 제2발전소가 제15회 한국원자력기술상 대상(단체)을 수상했다. 영광원전 제2발전소는 국내 원전 사상 최초는 물론 한국표준원전 최초로 최단기간에 누적 발전량 1000억㎾h 달성해 표준원전의 우수성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17일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막식에 앞서 시상식이 열린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영광원전 제2발전소를 대표해 원자력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장영균 영광원전 제2발전 소장을 만나 수상 소감을 물었다.

▲수상소감은?

-영광원전 3·4호기는 한국형표준원전의 효시로 초창기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처음이라 잘 모르고 어려웠지만 지난 94년 9월 운영허기를 받고 14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설비개선을 하는 등 노력을 한 결과 운영상태가 상당히 양호해 졌다. 지난 4~5년 동안 안정적인 운영 기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것은 모두 영광원전 2발전소 직원들과 협력업체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두렵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소 운영성과를 높여야 하는데 책임감이 크다. 지난 4~5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운영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영광원전 2발전소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등과 합심해 좋은 성과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원자력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영광원전 3·4호기와는 인연이 깊다. 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7년 동안 운영허가 업무를 도왔고 건설·운영 허가를 받고 영광원전을 떠났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부임했다. 영광원전 3·4호기에는 아직도 시운전 당시 근무했던 인력들이 일하고 있어 경험이 많고 노하우가 풍부하다.

발전소 설비를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설비를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직원들이 많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다. 그런 장점으로 영광원전 3·4호기를 운용하는 영광원전 제2발전소는 국내 원전 사상 최초는 물론 한국표준원전 최초로 최단기간에 누적 발전량 1000억㎾h 달성했다. 이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

▲품질확보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보는데?

-본사에 근무할 당시, 품질보증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어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부터 품질선진화 기법을 도입하고 잇는데 아직 다져지지는 않았지만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제도는 문제의 근본을 근원적으로 제거해 똑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부임했는데,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영광원전 2발전소는 지난해 한수원 내부평가에서 1위를 한 사업소다. 최근 2년 동안 설비이상에 따른 불시정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국형 표준원전의 효시 발전소로서 직원들의 자부심 또한 강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만심도 있을 수 있다. 자만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세계 TOP 10 발전소 진입도 어렵지 않은 과제라고 본다. 아직은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이지만 이를 영광원전 2발전소의 ‘캐치프레이즈’로 내 걸고 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직원들과 협력업체 등과 힘을 모아 도전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