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 스웨덴분석그룹에 의해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은 설계수명까지 운전을 해야 하고 31%는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을 새로운 원전으로 대체해야 하며 22%는 추가로 신규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시행한 여론조사와 유사한 지난해 3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3%가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을 유지하거나 현 원전을 신규원전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 정부의 원전폐로정책에 대해 단지 13%만이 찬성했으며 이 결과는 지난해 여론조사시의 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스웨덴이 원자력 산업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73%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단지 18%만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가장 원자력에 반대했던 야당인 중도당이 원자력을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라고 스웨덴분석그룹측은 언급했다.

중도당측은 다가오는 9월 선거에서 승리, 연합정권의 한 구성 정당으로 참여 한다면 원전폐로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 1980년 스웨덴은 국민투표에서 더 이상 원전 추가건설은 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원전도 폐로 시킨다고 결정한 바 있으며 의회에서도 기존원전을 2010년까지 폐지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