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엠텍은 최근 월성원전의 성능개선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AECL(캐나다원자력공사)과 약 370만 달러(캐나다)에 상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티에스엠텍은 성능개선 공사가 한창인 월성원전 1호기의 연료공급설비 중 배관설비 교체와 여기서 나오는 중․고준위 폐기물 저장설비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티에스엠텍이 제작․공급하게 될 배관설비는 인코넬 600이라는 특수비철 소재다. 인코넬은 니켈과 크롬 등을 일정비율로 함유해 생성한 내열합금이다.

티에스엠텍 원자력사업본부의 수주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다음 주에는 캐나다 포인트루프 원전에서 추진하는 성능개선 공사 중 고준위 철거작업에 사용될 로봇 관절암 장치와 컨트롤 장비 납품 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AECL과의 OEM 방식으로 국내 원전에 진출했지만 조만간 캐나다 온타리오전력청(OPA)과도 폐기물저장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혁 티에스엠텍 발전사업본부장은 “올해는 해야 할 사업이 아주 많을 예정”이라며 “티에스엠텍이야말로 원자력 관련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에스엠텍은 지난해 7월 월성원전 1호기 성능개선 사업 프로젝트에 압력관과 연료공급관을 공급키로 하고 AECL과 OEM 계약을 2건을 체결했다. 캐나다 달러로 25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납기는 올 8월과 10월이다.

(주)티에스엠텍은 최근 신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티타늄을 소재를 국산화 한 중소기업이다. 발전사업본부는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 쓰이는 복수기, 열교환기 등을 티타늄 소재로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