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원자력과 수력발전을 통해 국내 전력의 40%를 책임지고 있다. 이미 심화되는 국가간 자원 확보경쟁, 지속되는 고유가 등 에너지 불확실성의 타개책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수원 신성장동력이라는 사업목표 가운데 한 분야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을 위해 정부와 협약한 RPA에 따라 책정된 총 2천412억원 가운데 139억원을 투자하는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비로 10억2천만원을 사용한다.

이는 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구 투자를 시작으로 수소경제시대를 맞이해 25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에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홍보사업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과 함께 홍보협력 사업으로 1억3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수원과 한전, 남동, 에관공 등이 참여하는 공동홍보사업으로 3년간 총 19억원을 사용하게 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 세부이행 계획에 따라 3년간 총 581억원의 사업자금을 투자해 태양광 3천kW, 풍력 850kW, 수력 1천400kW 등 발전설비를 보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설비 및 송수변전설비 성능진단 사업과 수차발전기 성능진단 사업 등으로  5억원을 3년간 투자한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보를 위해 850kW급 풍력발전기를 내년 12월까지 준공목표로 설계가 추진되고 있다.

850kW급 풍력발전기는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 시범설치하며 3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도 올해 상반기 안에 설치조건부 구매계약을 체결, 영광원전부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1MW급은 내년 6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MW급은 오는 2008년 6월에 준공키로 했다.

춘천수력 1, 2호기 성능개선을 위해 2.8MW급으로 출력증강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6월에 우선 1.4MW를 완공하고 2009년 6월에 1.4MW를 추가 완공으로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원 발굴자원 사업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약 50MW급의 청평수력 발전소 증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5MW 규모의 운암수력 발전소의 복구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잠재용량이 약 1천MW 규모인 인천만 조력자원 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과 약 26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공동홍보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