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철 (주)바이텍정보통신 사장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의 가장 기초가 되고 중요한 부분이 하드웨어인 시스템 구축에 있다. 전력IT사업 가운데 하나의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개발과제는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하고 (주)바이텍 등 9개의 참여기업 및 6개의 위탁기관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산학연 협동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하드웨어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임현철 (주)바이텍정보통신 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주)바이텍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인가.
-형태로는 종합서비스 SI전문업체입니다. 성격은 자동화 분야 가운데 특화된 통신 및 금융 분야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부분을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8년에 설립된 (주)바이텍시스템에서 1994년 분사돼 연 매출 220억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발과제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 5년 전부터 전력IT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EMS를 처음으로 구축하고 지금까지 서비스와 유지보수 등을 꾸준히 진행시켜 오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개발과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실적을 평가한다면.
-시스템 개발과제이기에 가시적인 실적은 평가할 수 없으나 규모산정에 대한 인프라 구축의 기준을 개발, 특허출원 중입니다. 또한 복잡한 계통관리에서 현재 인프라 구축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80% 정도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제 진행상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전력분야의 개발과제에 처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기준을 둘 수 있는 잣대가 없었습니다. 백지상태에서 그림을 그려나가야 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큰 무리 없이 진행돼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개발과제가 성공적으로 완수돼 수출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입니다.

▲향후 개발계획과 상업화 계획은.
-(주)바이텍정보통신은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분야에 참여하는 기업입니다. 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 참여기업으로서의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기업의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주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속에 상업화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 및 주관기업에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실질적으로 부담이 많은 입장이다. 그러나 리스크를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나 정부도 이런 부분을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향후 정부는 완벽하게 기술을 개발한 후 수출하려는 생각보다 마케팅 분야에 더 치중,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