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강원도 홍천군 소재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수요관리 분야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력수요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 및 온실 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가운데 수요관리사업에 대한 그동안 추진 성과를 검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한전에 따르면 수요관리는 고객의 전기사용 패턴을 변화시켜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력수급안정과 에너지절약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여름철 휴갇보수기간조정 지원제도와 자율절전 지원제도와 축냉식 냉방설비와 원격제어에어컨, 고효율기기 보급 등을 통해 최대수요전력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제도이다.

장명철 한전 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인한 에너지 자원 확보 불안감 확대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전력수요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수요관리 각 분야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하관리와 효율향상, 축냉설비, 심야기기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 및 토론을 갖고 수요관리 발전방안을 모색했으며 심야기기 관련 고객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돼 있는 품질관리 교육도 병행, 시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제1회 전력수요관리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열기를 더했다. 올해는 모두 28곳이 응모, 심사를 통해 부하관리 참여고객으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삼용주철’, 효율향상 참여고객은 ‘삼성에스디아이’, 협력업체로는 ‘삼양에코너지’와 ‘엔티이’가 각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력수요관리대상은 한전에서 그동안 수요관리사업에 참여,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절감에 기여한 우수 참여고객과 협력업체에게 주는 상’이며 시상 부문은 크게 부하관리 참여고객 부문, 효율향상 참여고객 부문과 협력업체 부문으로 돼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수요관리대상제도를 앞으로 수요관리분야에서 최고의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요관리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환경변화에 따른 전력수요관리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한 논문 공모 시상식에서는 우수상에 이상득 경기대 학생과 김준호 한전 부장이 장려상은 김형섭 서울시립대학원생과 김선학 한전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학계, 연구계, 업체 등 수요관리 전문가그룹의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미래 발전적인 수요관리 방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심포지엄이 한층 발전된 수요관리 사업의 미래를 그려내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