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가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차세대 청정연료 기술개발을 본격화했다.

산자부는 최근 1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청정연료 생산과 이용을 위한 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에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과 BTL합성원유를 생산하는 기술, 천연가스를 고체화(NGH)시켜 수송, 이용하는 기술 등이 개발된다.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부탄올 개발은 전체 식물성 바이오매스의 97%를 차지하는 목질계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원료확보 측면에서 경제적이고 바이오부탄올이 바이오에탄올 대비 가솔린 대체연료로써 특성이 뛰어나 수송연료로 개발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BTL합성원유는 고품질의 경유 및 휘발유 생산이 가능하고 인체유해 물질인 황과 방향족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연료다.

이와 더불어 최근 동해에서 그 부존량이 방대한 것으로 확인된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NGH)는 천연가스를 물과 함께 하이드레이트 형태로 얼린 것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른 수송방법에 비해 안전성과 운송조건이 좋아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수입국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규종 산자부 에너지기술팀장은 “친환경 에너지자원인 바이오연료와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을 개발해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청정 에너지기술과 관련 플랜트를 선점,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