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성은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

20일 신월성 1호기의 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월성원자력 본부를 관장하고 있는 태성은 본부장으로부터 신월성 1호기 건물 최초콘크리트 타설과 관련, 소감을 들어봤다.

▲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 건물 최초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게 됐는데 소감은.
-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 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로 이제 구조물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습니다.

신월성 1,2호기 건설은 중저준위방폐장 선정과 맞물려 공사 추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원자로 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고 공사가 끝날 때까지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확보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공법 적용 및 효율적인 공정관리로 계획된 공정에 따라 1호기는 2011년 10월에 2호기는 2012년 10월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신월성 1,2호기는 안전성과 환경친화성을 갖춘 발전소로 건설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의 원전 건설 현장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면.
- 신월성 1,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은 물론 시공성과 경제성이 더욱 향상된 발전소입니다. OPR1000은 해외 수출을 위한 참조 발전소로 해외 수출의 출발점임과 동시에 차세대 원전인 신형경수로(APR1400)에 대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진공법의 적용을 통한 건설 공기단축과 선진건설 관리를 통해 원전 건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신월성 1,2호기는 국내 최초로 심층 취·배수 방식을 채택, 해저에서 저온의 해수를 취수 이용함으로써 냉각효과를 향상시키고 배출수는 심층에 방류해 온배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또 원자로냉각재 배관의 자동용접, 원자로 상부구조물의 일체화,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시공에 데그 플레이트 공법 적용 등 최첨단 시공법을 적용, 시공 품질향상과 발전소 운영기간 중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됨으로써 발전소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게 했습니다.

▲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예상되는 민원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
- 원전의 건설이나 운영에 대한 민원의 예방이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상호 이해에 바탕을 둔 신뢰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신월성건설소는 피해보상과 민원을 해결하는데 있어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민원 발생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과 ‘화합경영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민원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가끔 피해보상과 관련해 법과 규정을 초과하는 요구도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성실한 자세로 이해를 구하고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원만히 해결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민원이 제기됐지만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 대부분 처리되었거나 현재 처리 중에 있으며, 특히 건설과 관련된 민원은 자체 민원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신속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함으로서 민원발생을 최소화 할 것입니다.

▲ 발전소 건설 종사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최고의 품질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화기애애하면서도 열성에 가득 찬 건설 현장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신월성원자력 건설현장이 침체돼 있는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최전방 역할을 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최고의 품질이 확보된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흘리는 원자력인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건설에 초석이 된다는 긍지를 가지고 원전 건설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2010년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우리 모두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원자력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품질이 확보된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길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