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22일 지난달 완공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중전기기 기술교육원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회원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조합 중전기기 기술교육원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성남시대를 개막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원일식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국내 최초로 중전기기 기술교육원이 준공돼 부족한 전기 기술, 기능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새롭게 문을 연 전기조합과 기술교육원이 전기공업인의 발전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치사를 통해 “국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전기기 생산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개원한 중전기기 기술교육원 준공은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기공업계 성장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많이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임도수 보성파워텍(주) 회장과 양규현 한양전공(주) 사장, 주영철 (주)신성일렉스 사장 등 3명이 기술교육원 건립에 크게 공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김덕영 (주)보미종합건설 사장과 최종철 (주)종현엔지니어링 회장 등 2명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편 중전기기 기술교육원은 지난 1991년부터 4년 동안 회원사들의 기금을 통해 총 6,109㎡ 부지를 32억원에 매입한 후 지난해 12월 33억원을 들여 건물을 착공,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