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소방방채청은 최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OU를 체결(사진)하고 PLC 등 전력 IT를 활용해 중장기 재해·재난 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정 추진은 PLC 통신기술을 이용해 안전 및 복지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한전의 PLC망과 소방방재청의 U-119시스템을 융합·활용하는 서비스 모델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한전과 소방방재청은 이번 협정에 따라 올해안으로 재경 일부지역부터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한 죽음’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효심이 119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PLC 원격검침망을 통해 취득한 전기사용량을 분석해 일정기간 변동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소방방재청 U-119시스템에 해당정보가 전송되고 한전의 사회봉사단이나 소방공무원이 현장 확인 및 대응조치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전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88만여명에 달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독거노인의 고독한 죽음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