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인 국가핵융합연구소장

얼마 전 우라늄 시료 분실사건 등으로 국민들은 핵이나 원자력 에너지원 관리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신재인 핵융합연구소장은 “연구소 명칭을 지을 때부터 이미지를 고심한 것은 사실”이라며 “KSTAR는 연료 공급이 중단되거나 작동 상 사소한 실수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이후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폭파위험이 전혀 없다”라며 국민들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신 소장은 또 “약간의 방사선 폐기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중저준위의 폐기물로서 원자력 발전소 폐기물에 비해 20분의 1에 지나지 않으며 이것도 10년, 아무리 길어도 100년 안에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40년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계획에 대해 “상용화가 단기간 내에 가능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고 신 연구소장은 일축했다. “물론 현재 발전단가는 원자력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이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신 소장은  “ITER 국가들과 협력해 핵융합에 필요한 재료문제를 해결하고 열사이클 온도를 최적화 시킨다면 원자력 수준의 발전단가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한 ‘초전도 선재’는 주석으로 만들어 일반 티타늄에 비해 2배 이상의 전류밀도를 높여 세계 최고성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TER의 초전도 선재 중 20%를 국산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710억원 가량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재인 연구소장은 “핵융합연구 기간은 짧지만 ‘지름길 계획’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035년까지 핵융합발전소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40년경 상용화가 될 것”이라는 신 소장은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발전에 대한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