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345㎸ 옥외변전소의 건설부지 최소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송변전건설계획처는 최근 산지관리법 등 규제사항 해소를 위한 부지면적 최소화와 신기술 기자재 개발로 기자재의 최적 배치가 가능해 부지축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이 부지축소를 위해 추진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미 개발 완료된 1점절 차단기(GIS) 등의 신기술 기자재를 적용해 부지면적을 축소하는 것이다.

기존 2점절 차단기는 좌우폭이 24미터에 달하지만 신개발 1점절 차단기는 좌우폭이 16미터로 대폭 축소가 가능하다. 이미 이 제품은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등에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다른 하나는 기기의 최적배치방안을 통해 부지를 축소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변압기용 방열기의 배치방안을 양방향에서 단일방향으로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345㎸ 철구설치 위치를 3라인에서 1라인으로 위치를 변경하거나 축소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부지면적 축소로 산지관리법 등의 규제방안 해소가 가능해 부지확보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개소의 변전소당 25%의 용지축소가 가능해 총 6억원의 공사비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345㎸ 변전소 등의 건설을 부지확보가 통상 7~8년 앞서 이뤄지기 때문에 부지가 축소돼 건설되는 변전소의 완공은 오는 2015년 경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