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6일 태안발전본부 2층 강당에서 Energy, Environment, Expertise 등 3개의 가치지향점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비전인 ‘World Best 3E Creator’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세계적인 기업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과 이주선 이주웅 발전노조 서부본부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6.0% 설비용량 5.8%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해 매출액 5조원과 설비용량 17,000㎿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며 “존경받는 기업 10위권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사업 비중 20% 달성 등 선진경영시스템을 갖춘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향후 2020년까지 3E(Energy, Environment, Expertise)를 가치지향점으로 설정하고 발전경쟁우위 확보, 미래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경쟁역량 강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4개의 장기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확정된다.

서부발전은 장기비전인 ‘World Best 3E Creator’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과 차별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4월 취임직후 중장기 전략수립 및 실행기능을 일원화하는 전략기능 위주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향후 2020년까지의 새로운 생존 및 성장전략을 수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특히 새로운 비전과 성장전략을 수립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모으고자 지난 7월 예정이었던 취임 100일 행사까지 연기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8월 31일 비전 2020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가로림조력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GE와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중장기 전략수립 프로젝트를 마침과 동시에 두 번째 역점사업인 글로벌 인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인재양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