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와 무안군은 다음달 9일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문제 및 에너지빈곤층 문제 해결을 위한 ‘사랑의 나눔 발전소’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주차장부지에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10월 9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나눔 발전소는 환경적으로 깨끗한 태양광ㆍ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세워지는 발전소를 말하며 설치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판매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전소는 에너지나눔과평화에서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1호 발전소다. 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는 “재생가능에너지를 매개로 빈곤층지원 사회적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익 활동을 추진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안군 현경면 양학리 3-1번지, 스포츠테마파크 내 주차장 부지 5,400평방미터의 지붕을 덮는 형식으로 세워질 사랑의 나눔 발전소는 무안군이 20년간 부지를 무료로 임대하고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인허가 및 발전소설치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투자하게 된다. 총 투자비는 11억원 규모다.

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는 “향후 발전소가 설치되어 운영되면 매년 20만kWh, 총 운영기간 15년 동안 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력판매 수익만도 15년간 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