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조직문화 고객지향 ‘탈바꿈’
기업이 참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구 설립
전문위원 활동 적극 지원 고객감동 실현

기술표준원은 소비자와 기업 속으로 가까이 가는 국가표준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지향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조직문화 혁신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가표준 대표기관 활동으로 축적된 국내·외 표준정보와 노하우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표준정책과 소비자안전확보 전략 및 우리나라 국가표준기관으로 ‘Global Best 표준화 기관’이라는 비전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조직역량강화 및 고객만족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기표원에 따르면 소비자를 위한 국민생활안전 기능 강화, 통합인증제도 시행 등 표준 제정 시 소비자를 우선 배려하는 소비자 지향적 정책 기능을 대폭 강화, 소비자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정보망 구축을 통해 입체적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표원은 또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혼란을 가져왔던 각종 인증마크의 통합 등 인증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제공하는 국가표준 인증제도 혁신방안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표준의 주요고객인 기업에 대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구의 설립 등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표원은 표준의 제정시 기업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52개 전문위원회, 430개 전문위원회 5,067명 위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 고객의 감동을 실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지난 2월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4대 혁신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함으로써 조직문화를 혁신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표준화업무를 정보디지털표준팀, 기계건설표준팀 등 8개 표준전담팀으로 집약 개편함으로써 보다 전문화된 대국민·기업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며 생활용품안전팀, 안전관리팀 등이 운영됨으로써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판매·수출에 이르는 전주기 활동에 필요한 기술규제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SR) 신기술 (NEP)인증 등 신개념 경쟁력 요소로서의 표준의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표준기술지원팀, 표준기술기획팀, 신기술인증지원팀을 신설하고 국가표준 대표기관으로서 범정부적 총괄·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