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 전력산업 이동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전력산업의 중요성 홍보와 하절기 전기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는 지난 2003년도 우리나라 전력소비가 가장 많았던 8월 22일을 기념,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 행사는 피크시간대 에어컨 1시간 끄기, 5분간 소등 참여 경험을 통해 전기에너지 절약 운동의 전 국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 전기에너지의 중요성과? 전기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시민단체의 자발적 행사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낮 3시에 우리나라 전력사용량이 6,228만5,000kW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4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지난해 최고치인 5,899만4,000kW보다 약 330만kW가 증가한 양으로 주로 냉방부하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냉방부하는 약 1,400만kW 정도로 예상하고 이는 100만kW 원자력 발전기 14기에 해당하는 양으로 냉방부하를 약 10%만 줄여도 약 1조원에 달하는 50만kW 가스발전소 3개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의 변화를 동영상으로 제작,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 주면서 최대전력 발생시간대에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면 그만큼 발전소 건설에 드는 막대한 예산도 줄이고 화석역료 사용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기에너지절약 내용이 새겨진 부채를 제작, 행사참여자들에게 나눠주면서 전기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26도∼28도)를 유지하면 냉방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지구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