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모두 20기가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4기가 가동돼 총 277만8,000kW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는 월성원자력본부. 오는 2011년과 2012년이 되면 현재 시공 중인 신월성원전 1, 2호기를 포함 모두 6기의 원전이 가동될 예정이다.

세계 원전 이용율 가운데 최우수 원전 이용율을 기록하고 있는 월성원전은 기존부지와 인접한 지역에 신월성 1, 2호기 건설 및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 등으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국내 4개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좋은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월성원전은 1,400여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다 돼 최우수 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유가와 국제정세 변화로 인한 에너지의 불안정한 공급으로 세계 각국에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재검토 및 정책 변화를 통해 ‘제2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월성원자력본부는 기존 4개 원전을 비롯, 신월성 1, 2호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 아래 진행되고 있는 신월성 1, 2호기 건설은 2010년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 약 31만평 규모의 부지에 총 공사비 약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월성원자력 1, 2호기 건설 사업은 한수원의 주도 아래 원자로 설비 및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 공급은 두산중공업㈜이 종합 설계용역은 한국전력기술㈜이 각각 맡고 있다.

또 주설비 시공은 ㈜대우건설·삼성물산㈜·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약 250여개에 달하는 업체가 보조기기 납품 및 시공에 참여하게 된다.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건설과 함께 지역숙원사업인 국도 31호선 이설, 929번 지방도 우회도로 개설, 제빙 냉동공장 건립 지원 등 약 1,270억원에 달하는 지역기반시설 지원 사업을 한수원의 자체 자금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인근 해안의 침식 방지를 위해 약 1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침식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에 피해가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특별지원금 697억원이 경주시에 배정돼 주변지역인 3개 읍면(감포읍, 양남면, 양북면)을 포함한 경주시 전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및 향후 가동 기간 중 기본지원금과 사업자 지원금으로 매년 약 80억원이 지원돼 지역개발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한수원과 시공사간의 주설비 공사 시공계약 체결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명문화했으며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건설 기간 동안 연인원 800만명 이상이 투입돼 양북면, 양남면 및 감포읍 등 인근지역의 인력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경주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국내 경기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월성원자력 1, 2호기는 지금까지의 원자력발전소 운전경험을 토대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개선형 한국표준형 원전 설계를 적용, 원자로 냉각재 배관의 자동 용접으로 시공품질을 향상시켜 1차계통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일체형 원자로 상부 구조물을 적용, 안전성을 높이는 등 최첨단 시공법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또한 월성원전은 문화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많은 문화적인 활동과 봉사활동이 우수한 사업소로 알려져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해 2월 국립경주박물관과 결연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신라천년의 찬란했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심장부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에너지 역사 입체 영상실인 ‘신라인과 불’의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출발을 시작했다.

특히 월성원자력은 방폐장 유치 이후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 등으로 경주시가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 부상함에 따라 지역에서 원자력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경주의 뿌리인 신라문화를 이해하고 경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립경주박물관과 ‘歷史文化와 科學技術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월성원자력은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추진, 방폐장 건설로 인해 원자력산업의 중심지가 될 경주에서 원자력 산업이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기 위한 대장정은 가족들의 경주 역사문화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믿고 국립경주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가족들이 경주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경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창단한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는 ‘지역공동체경영’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에 희망을 이웃에 사랑을’이란 기치 아래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이 보다 더 나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누키봉사대의 2007년 주요 활동 프로그램은 차세대 대상 봉사활동, 독거노인 및 장애우 등 일반 대상 봉사활동, 경주시 관내 복지시설 대상 봉사활동 그리고 특별 봉사활동으로 구분된다. 현재는 누키봉사대가 처음 활동을 시작하던 2004년에 비해 봉사활동의 내용이나 범위가 많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사회 공헌 테마의 중심인 ‘미러를 위한 중심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을 위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장애아동들의 미래를 위한 장애인식 개선사업 등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누키봉사대는 이웃의 어려움에 직접 피부로 맞닥뜨리고 나서는 이른바 ‘스킨십’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

원자력 운영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 봉사활동 등 모든 면에서 타 발전소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최고의 발전소를 지향하고 있는 월성원자력의 앞날이 밝은 이유는 모두가 하나돼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