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는 9월부터 새로운 에너지원인 DME(디메틸에테르) 상용화를 위한 실증 및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E는 천연가스, 석탄, 바이오매스 등을 열분해, 제조한 화합물로써 독성이 없고 취급이 용이하며 용도가 다양한 청정에너지로 알려져 있다.

산자부는 DME가 6기압, -25°C 상태에서 액화돼 운송과 저장이 용이하며 LPG와 물성이 유사하고 대량 생산시 가격이 LPG보다 약 20%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LPG혼합 사용시 LPG 가격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탄가가 높아 디젤엔진의 디젤연료 대체 사용이 가능하며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 환경성이 기존 화석연료보다 우수,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환경규제 대비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DME는 그동안 한국가스공사가 산자부 예산 지원으로 지난 1997년부터 연구에 착수, 2003년에 독자적으로 DME 제조공정을 개발, 현재 200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산자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LP가스공업협회, 석유품질관리원 등 기관으로 T/F를 구성하고 DME 관련 품질기준 등 제반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09년부터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보급 사업이 새로운 에너지원인 DME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의의가 있다”며 “DME 보급을 통해 에너지 다변화 등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함께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기후변화 대응 新국가전략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