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에 걸쳐 77기의 원전건설을 추진중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와 러시아 등이 자국의 원자력 정책을 정비해가며 경쟁 준비에 나설 전망이라고 타임즈 오브 인디아가 최근 보도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싼먼과 양지앙 원전 입찰에서 경쟁사인 프랑스와 러시아 메이커를 따돌리고 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 신문은 웨스팅하우스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프랑스의 아레바와 러시아의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 원자력 정책도 일부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웨스팅하우스는 당시 에너지부(DOE) 장관이었던 사무엘 보드만 장관의 직접적인 지원을 업고 중국의 계약을 따냈다. 사무엘 보드만 장관은 중국 원전 건설에 관한 계약 서명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입찰에서 AP1000 노형의 설계에 관한 최신 기술을 중국에 전수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중국은 최근 동부 지앙수성 소재의 100만㎾급 티안완 2호기가 지난달 16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바 있고 5월에는 티안완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해 현재 11기(900만㎾)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다.

또 중국 남부 광동성의 링아오 원전의 제 2단계와 동부 제지앙성의 진산 2단계 건설 등 4기의 원전이 건설 중에 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원자력설비 용량을 40GW로 늘리고 2030년까지는 120~160GW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