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에너지협력문제가 이슈로 등장하면서 남북 에너지 협력 문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풍력에너지학회가 북한 삼천리총회사와 최근 베이징(北京)과 개성에서 잇달아 회의를 열고 모두 200만㎾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목표로 백두산을 포함에 30곳에 풍력계측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6월 북한 온천지구와 마식령지구에 풍력계측기를 각각 설치한 바 있는 한국풍력에너지학회는 다음 달 백두산에 추가로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북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을 위한 대규모 풍력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는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측과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회의를 열고 9월말 백두산 일대에 풍력계측기를 세우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은 물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마을 단위의 소규모 풍력발전도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온천과 마식령, 백두산의 대흥단과 삼지연, 지초덕, 치마대는 풍속이 초속 7m 이상으로 풍력발전단지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