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학 한전 서울사업본부장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독립사업부제가 실시된 이후 사업본부 가운데 서울사업본부가 처음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2015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본지는 김기학 서울사업본부장을 만나 행사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번에 행사한 ‘2015 비전 선포식’은 어떤 목적으로 시작한 것인지.
-올해부터 독립사업부제가 발족된 이후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소 자체적인 전략경영계획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준비기간을 거쳐 서울사업본부의 중장기전략경영계획을 수립한 것입니다.

서울사업본부가 향후 2015년까지 펼쳐 나갈 사업전략과 청사진, 비전 등을 수립, 전 직원들에게 선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등 본부로 나아가자는 결의를 다짐한 것입니다.

▲‘2015 비전 선포식’의 주요 내용은.
-‘고객이 선택하는 에너지서비스의 최고 사업부’라는 서울사업본부의 미래 청사진을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전략과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중장기 중점과제별 추진전략에는 사업부제의 정착 및 변화와 혁신주도의 경영시스템 부문과 인력운영 혁신과 경영관리 내실화를 기하는 경영지원 부문, 시장경쟁 우위확보에 경영자원의 집중이라는 마케팅부문, 전력공급시스템 선진화로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는 전력공급 부문 등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시점에서 선포식을 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까지 서울사업본부는 내부평가에서 최하위그룹 속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독립사업부제의 발족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과제를 도출하고 수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말 최종 확정됐습니다. 지난달 책자로 만들어 각 지점과 부서별로 나눠 주고 직원들이 회람한 후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시기적으로 이 시점에서 선포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본부장께서 취임한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울사업본부는 조직 구성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활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파악하고 조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주도해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신어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스스로 자율권을 가지고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실현됐습니다. 또 대도시의 경우 고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서비스를 잘 해도 평가는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눈높이에 맞춰 시행토록 꾸준히 지도, 많이 향상됐다고 판단됩니다.

이밖에도 협력업체들과는 예전의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나 한 가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본부가 추진하는 많은 일들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참여범위를 넓힘으로써 진정한 상생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추진하고 계시는 부분은 무엇이며 진행과정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취임 후 지금까지 추진해 오던 것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이 가운데 현재 3곳으로 나눠져 근무하고 있는 860여명의 직원들을 올 연말까지 을지로 본사로 합쳐 업무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직원들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직원들 모두 프로가 돼야 합니다. 자기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돼야 하며 담당하는 업무는 앞으로의 흐름을 예견하고 대응방안까지 준비하는 참다운 프로의식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직원들에게는 고객들을 상대함에 있어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열심히 잘 하는 직원들은 대우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협력업체는 동료라는 인식과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므로 서로의 마음을 믿고 함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